미혼에 미자녀인데 고양이가 있어 선물받은 역류방지 쿠션이 있어 계속 사용해 왔지요. 바깥은 다른 쿠션보타 딴딴한데 안쪽은 들어가 있는 구조라 고양이들이 똥그랗게 말아서 들어가기 무척 좋은 쿠션입니다. 인류에겐 모르겠으나 고양이에게는 역류방지 기능이 거의 적용되지 않습니다ㅋㅋㅋㅋ오히려 밥먹고 요 쿠션으로 오기 때문에 그 위에서 매일같이 구토함 ㅋㅋㅋㅋ 여튼 냥이는 두 놈인데 쿠션은 하나라 맨날 싸우고 그랬는데 이제와서 보니 하나 더 사다놓을걸 싶네요. 지금은 둘 다 고양이별로 가버렸답니다. 별로 친하게 지내지도 않던 애들이 내심 서로 챙겼는지 하나 가고나서 석 달 뒤에 급하게 따라서 가더라고요. 다른 고양이 용품들은 여기저기 나눠주고 그랬지만 이 쿠션만은 애들이 가장 오래 머물던 자리고 나도 베개로 쓸 수 있겠다 싶어 그냥 두고 있습니다. ㅎㅎ 토를 많이 해서 그만큼 자주 커버를 빨았더니 헤지고 찢어지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래서 커버만 새로 사서 씌워놓았더니 깔끔하고 좋네요.